비만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성인병, 제2형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신장 기능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찌면 신장병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기보다 체중 감량을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해도 꾸준한 걷기와 체중 관리를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 걷기와 만성 신장병
미국의 건강정보매체 ‘에브리데이헬스’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걷기와 만성 신장병과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연구진은 신장이 건강하고 당뇨병이 없는 뚱뚱한 성인 1,20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시속 3.2km 미만의 속도로 걷는 사람이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보다 걸릴 확률이 48% 더 높았습니다.
2. 체중 증가와 신장병
연구진은 또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체중이 5kg 늘 때마다 발병 위험이 34%씩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약 15%인 176명이 만성 신장병을 얻었고 86명이 사망했습니다.
3. 살찌면 신장병 더 잘 걸릴까
하지만 연구진은 체중 감량과 발병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는 체중이 감소한 사람들이 이를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한 것인지, 다른 건강 이슈가 있었는지, 혹은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론
이번 연구 결과는 체중 감량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지만, 체중 감량을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한 경우에도 꾸준한 걷기와 체중 관리가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체중 관리는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신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며, 걷기와 같은 꾸준한 운동은 건강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더 나아가, 건강을 유지하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을 통한 활발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살찌면 신장병에 더 잘걸린다기보다 예방을 위해 체중 감량만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꾸준한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재차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체중 관리와 운동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