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입니다. 심장병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2위에 해당합니다.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위험을 안겨주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1.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주목되며,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가족력 : 가족 중에서 심혈관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인 위험이 높아집니다.
- 노화 :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노화되고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 고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며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이상을 일으켜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고지혈증 :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벽에 지방이 쌓이고 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흡연 :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혈전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2. 급성기 심장병
급성기 심장병 중 하나인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주요 증상과 전조 증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명치 부위가 답답하거나 속쓰림 증상
- 가슴을 누르거나 쥐어짜는 통증이 갑자기 발생
- 가슴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하거나, 강도가 더 심해지거나 빈도가 잦아짐
- 가슴 통증이 목이나 양쪽 어깨로 퍼짐
- 호흡곤란, 어지럼증, 식은땀 등이 동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119에 곧바로 연락하거나 응급실을 찾아 막힌 혈관을 뚫는 응급시술(관상동맥중재시술)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받아야 합니다.
3. 만성적 심장 위험 : 심장판막질환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심장병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판막질환은 그 중 하나로,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으나 진행되면 큰 위험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평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심장판막질환 가능성을 의심 할 수 있습니다.
-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고 아픔(가슴통증)
- 가슴이 두근거리고 자주 피로감을 느낀다
- 계단을 오를 때 혹은 평소에 자주 숨이 참
- 발등과 발목이 부음
- 누우면 갑갑하고 숨이 차서 수면에 어려움을 겪음(수면장애)
- 평소 기운이 없고 어지럼증이 나타남
- 쓰러진 적이 있음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는 심장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습관을 채택하여 심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심장은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심장병에 대한 정보와 예방을 위한 노력을 통해 더욱 건강한 미래를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