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깊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느끼는 특별한 변화들이 있습니다. 가을철 계속 졸리고 배가 고픈 이유는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생체 시계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를 알아보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 졸리고 배가 고픈 이유
1. 생체 시계의 민감한 반응
가을에는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우리의 신체 시계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감정과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집니다. 이는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2. 가을 우울증의 특징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작은 일에도 가라앉기 쉬운 마음, 그리고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가을 우울증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허휴정 교수는 “가을을 탄다는 것은 외로움을 타고 우울해진다는 것인데, 가을부터 봄까지 반년 이상을 경미한 우울증 상태로 지내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고 설명합니다.
가을마다 찾아오는 우울증 TIP
증상
● 과도한 수면
● 탄수화물 섭취 증가
● 우울감·무기력
완화하려면
● 낮에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외출
● 일어나면 커튼 걷고 실내를 환하게
● 창가에 앉고, 의자는 창문 방향으로
● 달걀·견과류·바나나 챙겨 먹기
● 명상·산책하며 감정을 거리 두고 관찰
이럴 땐 치료해야
● 과수면·폭식·무기력증이 2주 이상 지속
● 외출이 어려울 만큼 우울함
● 별 무리 없던 학업·직무가 힘듦
3. 무기력과 식탐의 증가
계절성 우울증은 멜라토닌 증가로 인해 수면이 과다해지고,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에 대한 식탐이 강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조량의 감소로 세로토닌 분비가 저하되면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줄어들게 됩니다.
4. 치료가 필요한 증상
그러나 모든 우울감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허 교수는 치료가 필요한 구체적인 증상으로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너무 심해 침대 밖을 나오기가 힘들어 외출이 어렵거나, 평상시에 별 무리 없이 하던 활동이 힘들어져 학업이나 직무 수행 등 일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일 때라고 강조합니다.
5. 활기찬 가을을 위한 습관
낮에는 햇빛을 쐬고, 실내는 밝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또한, 비타민D와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명상과 산책을 통해 마음을 이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우리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졸리고 배가 고픈 이유를 조금은 알고 가시면 또 이로운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생체 시계와의 조율이 필요하며, 간단한 습관의 변화로도 건강한 가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생체와 마음의 조화를 찾아가는 노력이 행복하고 건강한 계절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참고 기사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14114?sid=103